대학을 가면 어떤 공부를 할까요?

잠원토끼 2025-03-31 20:36
대학을 가면 어떤 공부를 할까요?


수험생일 때는 가고 싶은 대학 및 학과에 대해서만 생각해보고 무엇을 배우는 지는 생각해보지 못합니다. 

대학교 수업은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크게 이렇게 2개로 나뉩니다. 
전공과목도 필수로 들어야 하는 전공필수,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전공선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양과목 같은 경우는 다양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어, 문화, 사회과학, 인문학, 예술, 운동, 수학, 과학 등 여러 트랙 중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을 들으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대중음악의 이해’라는 과목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어요.

제가 가장 흥미롭게 배우고 있는 과목인데요, 현재 유행하고 있는 대중음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음악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지, 흥행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우리가 직관적으로 ‘좋은 음악’, ‘듣고 싶은 음악’이라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음악적 이론들을 근거를 들면서 분석적으로 공부를 합니다.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 중간고사 때 공부했던 것들을 알려드리자면, 
블랙핑크가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걸크러쉬적 여성미, 도입부에 중독성 있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삽입한 것
비비의 ‘밤양갱’이 스네어와 트레몰로 리듬을 사용하여 중독성이 있는 것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밈이 흥행한 이유는 형식적인 뉴스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넣어서 신선함을 자극한 것 등이 있습니다.


이 과목의 가장 큰 장점은 전공서적을 토대로 딱딱한 이론들이나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노래나 밈을 수업 주제를 삼고 다양한 밈적 요소들과 음악적 요소들을 분석하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늘 새롭고 재밌게 공부를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주 수업마다 학생들이 공연을 신청하여 수업 끝나기 10분전에 학생들의 공연을 보곤 합니다. 

넓은 대강당에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돌 댄스, 피아노 공연, 노래 부르기 등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어서 수업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수업 첫날 교수님이 어색함을 풀어주시겠다면서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피아노 반주를 직접하시면서 노래를 부르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에 오면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교양과목들을 들을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다양한 과목들을 접해보면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수험생활이 지치고 힘들 때는 대학에서 즐겁게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들으면서 웃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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