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문제 끝까지 고민 VS 바로 질문

연세 22 팔콘 2025-04-01 21:13
<모르는 문제는 끝까지 고민해야 한다 vs 바로 질문해야 한다>

어떤 선생님은 모르는 문제는 하루 종일이라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고 어떤 선생님은 바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아주 곤란한 일이죠. 이 말을 한 선생님도 뛰어나신 선생님이고 저 말을 한 선생님도 뛰어난 선생님이기 때문에 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이 다 풀어주면 내 실력은 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내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려운 문제를 하루 종일 고민한다고 해서 풀리지도 않을 것 같아서 질문은 해야겠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둘 다 하면 됩니다. 고민도 하고 질문도 하면 되죠! 

아니 그런 말은 누가 못합니까? 저희 유치원생 동생도 그런 말은 할 수 있겠어요. 

자세히 말해줄게요. 똑똑하게 질문하면 됩니다. 똑똑하게 질문하는 것은 자기가 아는 부분은 제쳐두고 모르는 부분을 특정지어서 최소한으로 질문하는 방식의 질문입니다. 

똑똑하게 질문은 이렇게 합니다. 

1. 무작정 모르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모르는지 찾아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 내 생각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며 아는 부분은 되새기고 모르는 부분이 정확히 어디인지 찾으면 됩니다. 만약 모르는 부분을 찾지 못했다면 선생님께 설명드릴 내 생각을 잘 정리해 갑니다. 

2. 모르는 부분에 대해 내가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보고 떠올려보면서 혹시 이게 답은 아닐까, 이걸 쓰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의심하고 다시 풀어 봅니다. 

3. 그래도 모르겠으면 선생님께 “선생님 제 생각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풀면 될 것 같은데 어디가 틀렸나요?”,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식으로 모르는 부분을 특정지어 질문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질문을 준비하는 1번 과정과 2번 과정은 사실 문제를 어떻게 고민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가이드입니다.

1번 과정과 2번 과정에서 나의 생각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며 내가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점검해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내가 모르거나 약한 내용을 발견해서 보충해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아는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어떤 개념을 적용해야할지 나만의 전략도 세울 수 있습니다. 

고민의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길러나가는 것이죠. 

그리고 3번 과정에서 선생님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자신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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